△ 현대차가 오는 13일 선보일 코나(사진 왼쪽)와 기아차가 오는 7월에 선보일 스토닉 렌더링 이미지. 사진=현대기아차.
이미지 확대보기7일 기아차는 다음달 출시하는 ‘스토닉’의 차명과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아차는 스토닉을 통해 ‘모하비(대형)-쏘렌토(중형)-스포티지(준중형)-니로(친환경)’으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
스토닉은 2030세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 기아차는 속도감이 느껴지는 다이내믹한 실루엣, 볼륨감 있는 펜더, 날렵한 형상의 헤드램프, 사이드글라스를 외관에 적용했다. 특히 매끈하고 민첩하게 뻗은 루프라인,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된 루프랙으로 스포티한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토닉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디자인은 물론 경제성, 안전성, 주행성능 측면에서도 가장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라며 “첫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2030세대의 젊은 고객들을 겨냥한 야심작”이라고 말했다.
코나도 생애 첫 차 구매 고객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현대차는 오는 13일 현대스튜디오고양에서 ‘글로벌 신차 발표회’에서 코나를 선보인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직접 신차 소개 발표를 맡는다.
코나는 ‘Low & Wide Stance(로우 앤드 와이드 스탠스)’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했다. 콘셉트는 주행 및 충돌 안전성이 강화된 차세대 소형 SUV플랫폼으로부터 도출됐다. 기존에 출시된 소형 SUV 대비 전고는 낮추고 전폭은 넓혔다. 세련되면서도 안정감을 갖춘 완벽한 비율을 구현해 젊은 층 공략에 나선다.
기본 차량가도 2000만원 이하로 책정했다. 티볼리가 1600만원대부터 구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앞세워 소형 SUV 시장을 평정한 것을 감안한 조치다.
업계 관계자는 “코나와 스토닉은 현대기아차라는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QM3·트랙스와 차원이 다른 마케팅 전략으로 티볼리를 추격할 것”이라며 “티볼리도 2년간 여러 경쟁 차종의 공세를 받았지만 올 여름 현대기아차의 공세를 막고 시장 선두를 수성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