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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최강’ 등극 현대차 '아이오닉 EV'

최천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6-02 12:45 최종수정 : 2017-06-02 13:33

누적 등록 대수 1만3천여 대 중 40% 차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현대차 아이오닉 EV. /사진제공=현대자동차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현대차 아이오닉 EV.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한국금융신문 최천욱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EV'가 국내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2일 한국자동차협회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내 등록된 전기차는 1만3812대다.

국내 등록된 13개 전기차 중 현대차 아이오닉 EV는 점유율 40%로 등록 대수(5581대)가 가장 많다.

아이오닉 EV는 국내 판매되는 전기차 가운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차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1천만원 후반에서 2천만원 초반에 구입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오닉 전기차는 공급량이 풍부하고 디자인, 옵션 등 성능이 가격에 비해 뛰어나다"면서 "현재 주행거리가 190km에 이르지만, 내년엔 (한번 충전으로)300km내외로 갈 수 있는 주행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전기차 보급 대수가 1만4천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현대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향후 한대라도 더 팔기 위한 다양한 라인업과 고객 서비스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린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다가오는 전기차시대' 심포지엄에 참석한 현대차 최우석 환경기술시험개발실장은 내년 상반기 한 번 충전으로 390km를 달릴 수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회 충전 인증 주행거리 383km를 달리는 쉐보레 '볼트 EV' 등에 맞불을 놓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쉐보레 볼트 EV는 5월에 120대가 팔렸다. 한국지엠은 이 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최근 제주도까지 날아가 주행 능력을 과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응도 좋았다. 한 참가자는 전기차는 불편할 것이라고 여겼던 생각을 바꾸게 됐다고 전했다.

르노삼성은 이달부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고객들에게 인도한다. 트위지는 2월 울산을 시작으로 지자체의 전기차 공모 접수를 받은 결과, 이달 2일 기준 1200대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댓수는 르노삼성이 3월 연간 1천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초과한 것이다.

르노삼성은 판매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물량을 더 확보해 올 연말까지 1500대를 팔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위지는 최고 속도가 80km다. 때문에 고속도로 주행 및 자동차 전용도로 진입이 불가능하고 도심주행만 가능하다. 주행에 제한이 있지만, 트위지가 인기 있는 비결은 가격이다. 공급가격이 1500만~1550만원이다. 환경부(578만원)와 지차제(대구 500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면 450만~500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시적 구입이 아닌 지속 가능한 전기차 모델을 만들어야 하고 세수에 영향이 없는 운행상의 강력한 인센티브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심야형 완속 충전기 무상 보급, 저렴한 전기차용 전기비 보장, 모바일 충전기 등 차세대 인프라 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천욱 기자 ob2026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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