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원장은 이날 금감원이 부산시와 공동으로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2017 부산 해양금융 컨벤션’에서 해양금융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진 원장은 “최근 금융당국은 금융중심지 정책 목표를 기존의 ‘외국계 금융회사 유치’와 더불어 ‘국경간 금융거래 활성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재정립해 나가고 있다”며 “세계자본이 우리 금융시장에서 보다 많이 거래되게 하고 이를 통해 투자처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금융산업의 국제화와 더불어 금융회사 유치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년 6월 이후 다섯 번째로 개최되는 해양금융 국제 컨퍼런스는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 김해영 국회의원 등과 더불어 국내외 금융회사, 조선·해운회사의 임직원, 해양금융 전문가 등 약 260여명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이날 4차 산업혁명, 해상 환경규제 강화 등이 글로벌 해양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해양금융의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 등을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