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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소득 불평등, 경제 선순환 막아…구조개혁 필요"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6-01 16:19

한국은행, BOK 국제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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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17 BOK 국제컨퍼런스'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은행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17 BOK 국제컨퍼런스'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사진)는 1일 "소득 불평등은 성장, 고용, 소득 그리고 다시 성장으로 이어지는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한은이 개최한 2017년 BOK 국제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이주열 총재는 "많은 나라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몇 가지 구조적 문제점 중 소득 불평등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주열 총재는 "최근에는 세계화와 기술혁신 진전이 소득불평등을 심화시킨 주된 요인이라고 비판받고 있다"며 "이미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미숙련 일자리가 더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주열 총재는 "그렇다고 세계화와 기술혁신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는데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이 성장과 더불어 그 혜택이 많은 사람들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포용적 성장'"이라며 "구체적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가계소득 증대가 주요 과제로 논의되고 있고 사회안전망 확충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득 불평등과 함께 이주열 총재는 인구 고령화, 금융 불균형도 구조적 문제로 지적했다. 이주열 총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이 바로 구조개혁인데 계층 간의 이해상충과 실업 증가 등으로 인해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며 "최근 모처럼 살아나기 시작한 성장 모멘텀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속되게 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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