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내린 1119.5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원 내린 1124.0원에 개장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외환시장에 혼조세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4% 올랐지만, 전년 대비해선 둔화됐기 때문. 미국 연준이사가 근원PCE가격지수의 연간 상승률 둔화를 거론하기도 했다.
월말 수출업체의 달러화 네고(매도) 물량은 원화 강세 재료가 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가 경제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연준위원의 발언과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약세를 지속한 것"으로 풀이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