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31일 국제우편 요금·국내우편 수수료 등이 조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접수 당일 날 배송이 이뤄지는 ‘당일특급’ 소포 서비스는 외부 운송망(KTX·항공) 이용 구간에 한해 3000원의 수수료가 추가된다.
7월 1일부터 국제특급우편(EMS) 등 국제우편 요금과 국내우편 수수료가 조정될 예정이다.
이같은 고시 개정안을 30일 행정예고하고, 6월 19일까지 의견수렴한다. 국제우편 요금체계 역시 종전 1~4지역으로 나눈 지역별 요금체계에서 국가별 요금체계로 세분화된다. 이에 따라 국가별로 배달에 소요되는 비용이 요금에 정확히 반영되고, 국가별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소 온라인 수출기업의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이하 물품의 주요 이용 상품인 K-Packet·항공 소형포장물의 중량단계도 현행 6단계에서 100g 단위의 20단계로 세분화한다. 이용량이 적은 선편 소형포장물은 선편 소포와 통합하고, 1㎏ 요금구간을 신설해 선편이용 고객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