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업종별) / 자료=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29일 2017년 1분기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은 전분기 대비 16조1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감소(-8000억원) 대비 양(+)의 전환이다.
잔액은 3월 말 현재 1001조7000억원을 나타냈다. 산업대출 잔액이 1000조원을 넘긴 것은 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업종 별로 보면 서비스업, 제조업, 건설업이 각각 8조2000억원, 6조2000억원, 1조9000억원씩 증가했다.
제조업은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가 1조5000억원 늘었고, 1차금속이 1조원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 및 임대업이 4조6000억원이나 늘어 전체 서비스업 절반 이상을 웃돌았다.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도 3조원 증가했다.
용도 별로 보면 시설자금이 9조3000억원, 운전자금이 6조8000억원씩 각각 늘었다. 기관별로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각각 10조7000억원, 5조5000억원씩 모두 증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