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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전무 한화큐셀 ‘태양광’ 햇발 창창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7-05-29 03:33

국내외 현장 누비며 연이은 대형 수주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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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과 더불어 글로벌 입지를 갈수록 탄탄히 다지고 있는 ‘태양광 전도사’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한화큐셀 전무의 성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연초 신년사에서 “태양광 부문은 압도적인 기술우위를 확보해 치열한 글로벌 시장경쟁에서 선도기업의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 것 그 이상의 성과를 낼 기세다. 김 전무는 해마다 세계 4대 태양광 박람회에 들러 트렌드와 기술을 살피는가 하면 한화큐셀 신기술을 글로벌 주력 플레이어들에게 당당히 알렸다. 8년 연속 다보스 포럼에 참가해 미래성장 동력 발굴에 매진하는 동시에 세계 경제 리더들을 만나는 등 대외관계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관심은 태양광에만 머물지 않았다. 지난 2월 그룹 차원의 TF를 구성해 한화테크윈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사업장에 로봇자동화와 빅데이터 분석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 전환에 불을 당겼다.

◇ 치밀 행보 실적으로 쑥쑥

미래를 향한 치밀한 행보는 사업성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는 물론, 지속적인 수주가 잇따르며 지난해 한화큐셀의 영업이익을 596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9703%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치다.

2011년부터 2015년 1분기까지 이어오던 적자행진이 반전된 건 김 전무 등장 때부터다. 2015년 넥스트에라에너지사와 1.5GW 모듈 공급 계약에 따른 수출에 힘입어 2015년 2분기 흑자전환에 돌아섰다. 연간 실적 흑자 기록은 5년만이며 나스닥 상장 1년 만의 성과다.

지난해 한화큐셀의 비약적인 성장 역시 김 전무가 따낸 수주에 힘입었다. 2015년 12월 미국 태양광주택용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썬런’과의 장기 모듈 공급계약에 이어 지난해 2월 태양광 신흥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50MW의 모듈 공급계약을 이끌었다.

◇ 거침없는 수주 낭보

올 1월에는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전력회사 플로리다파워라이트컴퍼니와 태양광 모듈을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2월 김 전무 주도로 영국에서 24MW 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주했고, 일본에서 21MW 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터키에서 1GW 태양발전소 사업자로도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조5000억원 규모로 한국기업이 해외 진출한 태양광발전소 중 최대 규모다.

수주 낭보는 현재 진행형이다. 5월 초 한화큐셀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재생에너지 프로그램 태양광발전 기술 부문에서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총 사업비는 6784억원이며, 심사는 9월에 마무리된다.

◇ 정부 정책·외교향방 수혜 기대감

신재생 에너지를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 출범에 한화큐셀 성장은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까지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는 현재 10조원 규모의 태양광시장을 약 74조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을 2035년까지 13% 비중으로 늘린다는 당초 정부 계획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최근 사드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중국과의 관계회복도 한화큐셀에 훈풍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양 나라의 갈등이 불거지자 중국 상무부는 국산 폴리실리콘 반덤핑 조사에 돌입하며 압박했다. 하지만 최근 한중 관계회복 가능성이 번지며 중국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다. 물론 악재도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재생에너지 대신 친화석연료 정책 추진을 천명한 것이 대표적이다.

한화큐셀은 내수를 강화해 공백을 메우는 단기대응에 머물지 않고 한국이 글로벌 태양광산업 전반을 이끌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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