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경 NICE신평 연구원은 "2015년 이후 유가하락, 에틸렌 계열의 수급여건 개선 등으로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며 "태양광 부문 또한 대규모 모듈공급계약에 힘입어 이익창출규모가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석유화학과 태양광사업은 기본적으로 경기변동성이 높은 사업이나 양 부문의 경쟁지위, 상호간 이익변동성 보완능력이 제고된다"면서 "실적변동성이 이전 대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석유화학 내 이익 비중이 높은 PE부문은 수급의 변화로 실적 저하가 예상됐으나, 글로벌 공급 증가의 차질, 양호한 수요 증가로 실적 저하 시기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재무구조는 최근 4개년간 확대된 이익창출력과 관계사 배당금 유입 확대를 바탕으로 개선세다. 2013년 4조5000억원이던 순차입금은 작년말 3조6000억원까지 감소했다. 작년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52.7%, 순차입금의존도 26.3%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송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 역내 수급환경과 주력 품목 스프레드 변동, 태양광 부문 수익성 변화, 경쟁지위 제고를 위한 투자 부담, 개선된 현금흐름 유지 여부 등이 모니터링 요소"라며 "총차입금대비 잉여현금흐름, 순차입금의존도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제반 사업과 재무안정성 변동을 종합 고려해 등급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