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경련 관계자는 12일 한국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위원회’에 빠져 있는 것은 맞다”며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것처럼 신임 정부가 ‘전경련 패싱’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재 전경련의 위상은 과거에 비해 매우 낮아졌다. 지난해 10월말 촉발된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삼성・현대차・SK・LG그룹 등 4대 재벌그룹이 탈퇴했고, 지난 3~4월에도 16개 기업이 추가로 전경련을 떠났다.
지난 3월 말에 발표한 혁신안도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우선 ‘한국기업연합회’로의 명칭 변경은 주관부처의 승인이 필요하고, 한국경제연구원과의 통합도 조직구조 감축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관계자는 “현재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명칭 변경 및 통합도 주관부처의 승인이 필요해 언제 마무리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