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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어・코나・스토닉… ‘현기차 여름 신차 대전’ 막 올라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5-12 15:58

스팅어 사전계약 시작, 제네시스와 경쟁 시작
코나・스토닉, 소형 SUV 시장 선의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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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기아자동차 '스팅어'.

11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기아자동차 '스팅어'.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 지붕 두 가족. 현대기아자동차의 2017년 여름 ‘신차 대전’의 막이 올랐다. 기아자동차가 11일 첫 프리미엄 세단인 ‘스팅어’의 사전 계약을 시작하면서 제네시스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오는 6~7월 출격을 앞두고 있는 소형 SUV ‘코나’와 ‘스토닉’의 경쟁도 또 다른 흥밋거리다.

◇ 현대기아차, 프리미엄 세단・소형 SUV 시장서 올 여름 각각 신차 출시

기아차는 11일 ‘스팅어’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 출시를 앞둔 스팅어는 기아차의 첫 프리미엄 세단이다. 모델은 △2.0 터보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2.2 디젤로 3가지 라인업이다. 가격은 3500만~491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팅어의 출시로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그룹 프리미엄 세단 브랜드인 제네시스와의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기아차는 스팅어를 시작으로 K9 후속 모델 등 프리미엄 세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지난 3월 말 열린 ‘2017년 주주총회’에서 “고급 스포츠 세단 스팅어 등을 프리미엄 세단을 성공적으로 런칭해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차의 스팅어 출시는 ‘프리미엄 세단’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라며 “향후 K9 후속 모델까지 출시된다면 오는 9월 3번째 모델(제네시스 G70)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네시스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형 SUV 시장에서도 현대기아차는 대결을 앞두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6월 ‘코나’를, 기아차는 7월 ‘스토닉’을 출시한다. 코나는 현대차의 첫 소형 SUV 차량이며, 스토닉은 지난해 선보인 ‘니로’ 이후 기아차가 2번째 출시하는 소형 SUV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나오지 않았지만, 코나와 스토닉은 소형 SUV 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이사는 “현대기아차가 올 여름 코나와 스토닉을 출시함으로써 티볼리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국내 소형 SUV 시장 향후 판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결국 가격 책정에 따라 코나・스토닉의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부회장 “차량 라인업 확대로 글로벌 선두 도약” 강조

현대기아차의 올 여름 신차 대전은 ‘차량 라인업 확대’를 통한 글로벌 선두 도약을 강조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의 경영 철학에 기인한다. 정 부회장은 오는 13일(10일 개막)까지 서울・제주에서 열리는 ‘2017 전세계 대리점 대회’에서 차량 라인업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10일 환영사에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도 판매 확대를 위해 힘써주시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현대차는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새로운 제품과 빠른 환경 변화에 발맞춘 신기술 등을 통해 끊임없이 판매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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