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3시 20분 현재 CJ그룹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94% 오른 2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중 하나금융투자는 올리브영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올리브네트웍스의 매출액 38.4%, 영업익 68.4% 증가할 것이며, CJ 지배순익 내 21%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의 오진원 연구원은 "핵심 사업인 올리브영은 지난 5년 39.4%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을 나타내며 H&B업계 70% 이상을 차지하는 압도적 1위 사업자로 부상했다"며 "지난해 248개 매장 증가로 더욱 가팔라진 출점에도 불구하고,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14%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이러한 고속 성장 속도를 감안할 때, 향후 3년이면 제일제당 수준의 순익 기여가 가능해 보인다"며 "음식료기업인 제일제당을 모태로 하는 CJ그룹에 있어서 구조적인 변화를 목도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CJ그룹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 연구원은 "지난 5년간 연평균 출점 성장률이 8.8%에 불과한 편의점업계와 비교할 때 올리브영 및 H&B스토어의 성장여력은 단연 풍부해 보인다"며 "매장수 급증에도 기존점 매출 또한 두자리수를 훌쩍 상회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목표주가 상향 조정의 이유를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