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통계청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2%대로 올라선 뒤 2월 1.9%, 3월 2.2% 등 2% 안팎을 나타내고 있다.
4월엔 석유류 물가가 11.7% 상승하면서 공업제품 물가가 1.5% 올라 전체 물가를 0.48%포인트 끌어올렸다. 전년동기 대비 휘발유가 9.5%, 경유가 14.1% 상승했다.
집세(1.8%) 등 서비스물가는 2.2%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1.21%포인트 끌어올렸다. 전년동월 대비 전세가 3.1% 상승, 보험서비스료 19.5% 상승 등을 기록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3%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5% 올랐다.
식료품, 생필품, 공공요금 등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2.5% 상승해 체감 물가는 좀 더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신선식품지수는 4.7% 상승했다. 지난해 8월(1.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달걀이 수요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52.3% 상승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