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줄 왼쪽부터) 우정사업본부 김정각 보험사업단장, 한국외대 최영수 교수, 금융위원회 김용범 사무처장, 우정사업본부 김기덕 본부장, 금융투자협회 황영기 회장, 자본시장연구원 안동현 원장, 금융투자협회 김준호 자율규제위원장, 우정사업본부 정진용 예금사업단장/ 사진=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는 26일 금융투자협회 및 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우정사업본부 차익거래 재개에 따른 자본시장 영향 및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파생상품 학계, 금융투자업계 등 300여명이 참석, 우정사업본부의 차익거래가 자본시장에 미칠 영향 및 대응 전략 등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서 우정사업본부 김기덕 본부장은 “차익거래 시스템 정비가 완료되는대로 5000억원의 투자금을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 필요하다면 투자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본의 차익거래투자가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향후 자본시장 활성화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시장 활성화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 및 협조가 제일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황영기닫기

또 자본시장 환경 변화 및 시사점, 우정사업본부의 차익거래 면세가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소개되었으며, 최영수 한국파생상품학회장을 좌장으로한 차익거래 주요 이슈 및 활성화방안에 대한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차익거래는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 선물가격과 현물 가격과의 차이를 이용해 차액을 내는 기법이다. 주로 현물인 코스피200지수와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코스피200지수 선물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이뤄진다.
우정사업본부는 한국거래소에서 개발 중인 관련 프로그램 구축이 마무리되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