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5원 내린 달러당 112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1원 오른 달러당 1135.0원에 개장해 하락 전환했다.
북한 인민군 창건일인 이날 외환시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핵실험 가능성 여부가 원/달러 환율을 상승 출발케 했다. 하지만 북한은 보다 강도가 낮은 화력 훈련을 진행함으로써 도발 수준을 약화했다.
이날 한국·미국·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일본 도쿄에서 회담을 하고 "북한이 추가 도발시 감내할 수 없는 징벌적 조치를 실행하기로" 합의하며 대북 압박 기조를 보였다.
주말 프랑스 대선 결과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약화,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은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주 외환시장 이슈로는 26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 26~27일 일본중앙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28일 대북 대응방안을 위한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 등이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