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LG화학은 20일 박 부회장이 자사주 52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27만5500원이며, 박 부회장은 이번 매입으로 자사주 6877주를 보유해 0.01%의 지분을 획득했다.
재계에서는 박 부회장이 이번 매입으로 책임경영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이 지난 1분기 분기 매출 6조원을 돌파하는 등 전체 실적이 좋지만 전지사업(2016년 영업적자 100억원)은 부진해 주가가 하락하고 있어 박 부회장이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의 주가는 27만9000원 (20일 기준)으로 지난해 32만원에서 약 15% 하락한 상황이다.
한편 박 부회장 외에도 손옥동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장(사장)도 20일 자사주 910주를 매수했다. 손 사장이 지출한 비용 총액은 2억5075만원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