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해외 전략형 소형SUV '크레타'.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크레타는 지난 3월 해외판매(공장 출고 기준) 2만2194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우선 인도에서 첫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인도 시장의 3월 판매량은 1만1대였다. 그밖에 인도 공장에서 생산된 3735대가 아프리카와 중동으로 수출됐으며, 러시아 공장과 브라질 공장에서도 각각 4940대, 3515대가 출고됐다.
이 같은 글로벌 시장에서 크레타의 실적 호조는 상반기 국내 시장에 등장하는 '코나'에 대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소형SUV 시장은 티볼리, 트랙스, QM3가 높은 호응을 받으면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도 티볼리는 1만3894대, 트랙스 5198대, QM3가 1821대가 팔렸다. 지난달 수입물량이 도입된 QM3의 향후 판매가 정상화된다면 이 시장의 판매고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차량 라인업에서 승용차의 비중이 절대적이었던 현대차가 지난해 크레타의 호조 등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소형 SUV '코나'를 선보이게 됐다"며 "현재 현대차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서 승용차와 SUV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