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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담철곤 오리온 회장 200억 규모 횡령의혹 수사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4-13 17:48 최종수정 : 2017-04-14 07:20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의 횡령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철곤 회장은 피의자 신분이 될 경우 6년 만에 다시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이데일리 등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담 회장의 횡령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이진동)에 배당했다.

고소인은 담 회장의 처형인 이혜경 전 동양그룹 부회장이며 고발인은 동양그룹채권단 비상대책위원회와 약탈경제반대행동 등 시민단체다.

이 전 부회장은 지난 2월 담 회장을 특가법상 횡령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담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포장지 전문업체 아이팩 지분을 빼돌려 약 225억원의 회사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다.

아이팩은 고 이양구 동양그룹 회장이 차명으로 인수해 소유하고 있다가 이 전 회장의 사망 후 담 회장이 실질적으로 관리해왔다.

이 전 부회장은 당시 두 딸인 자신과 담 회장의 처인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 등에 아이팩 47%가 상속됐지만, 담 회장이 자신의 동의 없이 주식 소유권을 부당하게 가로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리온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아이팩은 담 회장이 1988년 정식으로 인수한 것이 맞다” 며 “주식 상속이나 횡령은 이혜경 전 부회장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고 반박했다.

담 회장은 지난달 미술품 2점을 횡령한 혐의로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된 바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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