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13일 저비용항공사(LCC) 케이에어에 16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케이에어는 충북 청주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 항공사다. 청주를 중심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을 오가는 국제노선 운항을 계획 중이다.
일각에서는 한화가 본격적으로 LCC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번 투자는 한화테크윈과 한화인베스트먼트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관련 업계에서는 항공기 엔진을 제작하고 있는 한화테크윈이 부품 생산으로 업무를 넓힌 뒤 케이에어에 판매에 나서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돌았다.
이에 한화그룹 관계자는 “단순 투자에 불과하다”면서 “엔진 부품 만든다고 여객기 사업에 진출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해석”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도현 기자 kd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