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한국투자지주의 총자산(연결기준)은 37조3000억원으로 전년 31조5000억원 대비 5조8000억원(18.4%↑)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투자지주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 대손준비금전입 전 기준)은 2797억원으로 전년동기 3243억원 대비 446억원(13.8%)이 감소했다.
이는 소송 관련 손실(371억원) 발생, 판매관리비(172억원) 증가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국내 기업 구조조정 추진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산재하고 있다”며 “금융지주회사들이 무리한 외형 확대 보다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가계부채 등 리스크가 잠재된 부문에 대해서는 그룹 차원에서 위험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금융소비자와 고객정보 보호 등에 대한 내부통제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감독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