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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펀드 설정액 3조원 이상 급감...부동산펀드만 날았다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7-04-10 17:10 최종수정 : 2017-04-10 17:18

펀드 설정액 전월대비 3조3000억원 감소
부동산·목표전환형펀드 규모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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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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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지난달 전체 펀드 설정액이 3조원 이상 줄어든 가운데, 부동산 펀드와 특별자산 펀드 규모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 문제, 중국 보복무역조치 등의 불확실성이 펀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지만, 일부 펀드에는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말 대비 3조3000억원 감소(-0.7%)한 486조3000억원,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조8000억원 감소(-0.4%)한 48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설정액 감소를 이끈 것은 주식형·채권형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다.

국내주식형 펀드는 코스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3월 한달간 1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 됐다. 이에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조1000억원 감소(-2.2%)한 5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케어 실패로 인한 미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우려 확산,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 시작 등 글로벌경기의 불확실성으로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그러나 주요 신흥국의 증시 상승에 따라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400억원 증가(+0.3%)한 1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 펀드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외 채권시장의 약세로, 한 달 동안 9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에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7000억원 감소(-0.7%)한 9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 펀드도 한 달 동안 4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400억원 감소(-0.4%)한 1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MMF의 경우 한 달 동안 5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에 MMF의 3월말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5조2000억원 감소(-4.2%)한 119조원을 기록했다.

파생상품 펀드는 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1000억원 증가(+0.4%)한 3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부동산 펀드와 특별자산 펀드는 유입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부동산펀드는 1조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됨에 따라 순자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동산펀드의 사상 최고치는 2월말 49조4000억원이었으나, 3월말 전월대비 1조5000억원 증가(+3.1%)한 50조9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갈아엎었다.

이는 특별자산펀드도 마찬가지다. 이 펀드의 경우 지난달 2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2조4000억원 증가(+4.8%)한 52조1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간접펀드도 한 달 동안 1조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1조2000억원 증가(+7.3%)한 1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목표전환형 펀드는 목표수익률에 더해 안정적인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무기로 올해 21개의 신규펀드가 설정되며 인기 급상승 중"이라며, "증시 변동성,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목표전환형 펀드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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