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3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753억 달러로 2월말(3739억1000만 달러)보다 13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달러 약세로 유로, 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에 따르면, 3월 미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와 엔화 가치는 각각 0.9%씩 절상됐다.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산정한 미 달러화 지수는 100.4로 0.8% 하락했다.
외환보유액 구성의 90% 수준을 차지하는 국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 유가증권은 3403억7000만 달러로 2월 말보다 18억7000만 달러나 늘었다.
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세계 8위로 전월과 같았다. 1위는 중국(3조51억 달러)으로 1월말 3조 달러 선이 무너졌다가 회복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