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현대중공업그룹.
지난 24일 진행된 현대중공업그룹의 주총에서 임명된 신규 사외이사들은 3명이다.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오일뱅크가 각각 1명씩 선임했다.
특히 현대오일뱅크 신규 사외이사로 임명된 이규영 전 환경부 장관이 눈에 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1998~1990년 대통령 정책보좌관실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환경부에만 몸담았다. 1991년 환경처장관 비서관을 시작으로 환경부 기획예산담당관(1996~1997년), 환경부 공보관(1997~1998.1), 환경부 대기보전국장(1999.1~2000.7), 환경부 수질보전국장(2000.7~2001), 환경부 기획관리실장(2003.3~2005), 제9대 환경부 차관(2006.2~2007.9)을 맡았다. 이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기 전인 2008년 2월까지 환경부 장관을 지냈다.
현재 이 전 장관은 지난 14일 출범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책자문단 ‘10년의 힘 위원회’에 포함됐다. 이 자문단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장·차관 출신 등 고위직을 역임한 60여명으로 구성됐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서울대 교수들을 신규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최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2017년 3월 24일 등기), 현대미포조선은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임기 2020년 3월 24일까지)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