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LG그룹.
지난 24일까지 진행된 LG그룹의 정기주총에서 임명된 신규 사외이사들은 5명이다. LG전자·LG화학·LG생활건강·LG상사·실리콘웍스가 각각 1명씩 선임했다.
우선 LG전자가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한 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눈에 띈다. 백 전 실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 때부터 함께한 인사다. 그는 지난 2008년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지난 2008년 3월부터 2009년 7월까지는 제14대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2009년 7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제18대 국세청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0년 7월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정책실장으로 부임했고, 지난 2012년 2월부터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2013년 2월까지 대통령실 정책특별 보좌관을 지냈다.
LG생활건강과 LG상사, 실리콘웍스는 학계 인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LG생활건강은 김재욱 고려대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 LG상사는 이원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실리콘웍스도 윤일구 연세대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이들의 임기는 3년이다.
LG화학은 법조인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LG화학은 지난 1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정동민 전 서울 서부지검 검사장을 임명했다. 정 전 검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3월 13일까지다.
재선임 된 사외이사는 7명이다. LG이노텍이 2명의 사외이사를 재선임했고, LG·LG디스플레이·LG화학·LG생활건강·LG상사가 각 1명씩을 재임명했다.
LG이노텍은 성태연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신현한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를 재선임했다. LG는 윤대희닫기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