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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효성빌라, 35년만에 100억원대로 다시 짓는다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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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3-30 14:34 최종수정 : 2017-03-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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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빌라 청담 101 투시도(사진=효성)

△ 효성빌라 청담 101 투시도(사진=효성)

[한국금융신문 김도현 기자] 국내 고급빌라의 원조 서울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가 35년 만에 다시 태어난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담 효성빌라는 ‘효성빌라 청담 101’이란 단지명으로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101 숫자는 효성빌라의 현재 주소지인 청담동 101번지를 뜻한다. 시공은 35년 전에도 빌라를 지은 효성건설이 맡았다.

단지는 A·B단지 2개 동으로 짓는다. 지하 3층~지상 7층, 35가구 규모다. 주차대수는 총 175대로 가구당 다섯 대 수준이다. 특히 6~7층은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단독 테라스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빌라가 위치한 곳은 청담초·청담중학교가 가깝고 A단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100억원 대이고, 중간층 가격은 70억원 선이다. 청담동 일대에서 재건축이 추진 중인 원에이치와 더 펜트하우스 청담의 경우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각각 130억원과 18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효성 관계자는 “일부에서 내년 11월로 준공된다고 했지만, 사실 2019년 초쯤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 kd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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