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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아파트 분양, 전년 대비 22% 감소

김도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3-29 09:08 최종수정 : 2017-03-29 16:13

자료=닥터아파트 제공

자료=닥터아파트 제공

[한국금융신문 김도현 기자] 1분기 아파트 분양 실적이 지난해보다 22%나 감소했다.

2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7년 1분기(1~3월)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분양물량은 72개단지 3만1730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동기(103곳 4만808가구) 대비 22.2%나 줄어든 것이다. 2년 연속 줄어든 수치다.

분양실적의 감소원인은 1순위 청약자격과 전매제한을 강화한 11.3대책이 컸다. 여기에 잔금대출 규제, 탄핵정국에 이은 대선정국이 숨가쁘게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늦췄기 때문이다. 특히 11.3대책 전후로 조정장세로 돌아선 주택시장 영향도 컸다.

1분기 분양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24개단지 1만1815가구가 분양됐다. 작년보다 18.9% 줄어든 것이다. 경기는 6672가구에 그쳐 작년보다 40.9%나 줄었다. 서울도 33.0% 줄어든 1663가구에 그쳤다.

경기는 공공택지 분양물량이 줄어든 게 컸다. 하남 미사강변도시, 남양주 다산신도시 분양이 거의 마무리됐다. 화성 동탄2신도시도 올들어 분양물량이 줄었다.

서울은 11.3대책으로 전지역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되고 정비사업의 대출보증이 철거후로 늦춰지면서 일반분양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한편 1분기에 전평형이 1순위(해당지역)에 마감된 단지는 72곳중 25곳으로 34.7%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103곳 중 32곳이 1순위 마감됐다.

1분기 분양단지중 청약경쟁률(평균) 상위 10곳을 보면 올해도 분양시장이 뜨거운 부산이 1, 2위를 차지했다. 부산진구 연지1-2구역을 재개발하는 연지 꿈에그린의 청약경쟁률이 228.2대 1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해운대구 중동3구역(도시환경정비사업)을 재개발하는 해운대 롯데캐슬 스타(57.9대 1)가 차지했다. 이밖에 부산은 5위에 전포 유림노르웨이숲(47.8대 1), 10위에 명지국제신도시 C2블록 사랑으로 부영 등 모두 4개단지가 랭크됐다.

수도권에선 송파 오금지구 1단지(공공분양)가 53.8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전체 3위에 위치했다. 또 지난 3월 첫분양을 시작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의 고덕파라곤이 49.3대 1로 전체 4위를 차지했다. 고덕 자연앤자이(공공분양)도 28.7대 1로 7위를 기록했다.

닥터아파트 김수연 리서치팀장은 “올해 1분기 분양실적이 줄어들었지만 5월 9일 대선 이후 정비사업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쏟아져나올 것이다”면서 “분양시장이 중도금 및 잔금 대출 규제에다 전매제한 강화로 내집마련 실수요시장으로 재편되고 있어 단타를 노린 청약은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 kd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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