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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총] 정몽구 “창립 50주년 미래차 개발에 혼신”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3-17 14:04 최종수정 : 2017-03-17 14:53

정 회장 “자율주행·커넥티드카 미래 생존의 핵심” 강조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올해 커넥티드·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개발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17일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면 인사말을 통해 "2017년은 현대차 창립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오늘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통해 미래 50년을 향한 재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486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며 "더불어 현대차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친환경차 전용 모델 ‘아이오닉’과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반을 한층 더 넓힐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와 시장 성장 정체로 업체간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회장은 이 같은 대외 변수를 타개하기 위해서 미래차 개발에 눈길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최근 자동차 산업에서는 과거에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주요 국가의 연비 및 배기가스 규제 강화와 신재생 에너지의 부상이 차량의 전동화를 촉발시키고 사물인터넷 및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커넥티비와 자율주행이 자동차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공유경제 트렌드가 확산되고 고객의 자동차 이용 패턴이 변화돼 자동차 산업의 구조가 급격히 변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변화에 맞서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다가올 미래 자동차 산업 변화에 유연하고 기민하게 대응할 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의 지속성장을 위한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것이 현대차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신제품과 상품성 강화 모델을 적극 활용해 침체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도 내비쳤으며, 연구개발 투자를 한층 더 확대하는 동시에 핵심 미래 기술의 내재화를 꾀함으로써 상품 경쟁력을 꾸준하게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과 최첨단 기술의 개발을 바탕으로 어떤 사고에도 고객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일류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품질과 안전은 우리의 기본 철학이며 이를 위한 연락과 인프라를 최대한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범 3년차가 되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상품 라인업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고객에게 더 큰 기쁨과 자부심을 줄 수 있는 드림카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이게 되는 고성능차 라인업을 시장에 안착시켜 극한의 기술과 운전의 즐거움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내실강화 책임경영 매진, 부분간 소통 강화 및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외유내강 저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정몽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포함해 최은수 사외이사 신규 선임, 이사 보수한도(150억원)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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