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9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서 진행된 'H-채용설명회'에서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들이 올해 상반기 공채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자신감 있고 솔직한 지원자들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채용과정에서 위축된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이를 탈피해야 한다는 얘기다. 또 과거 사례를 토대로 면접관들의 질문에 판에 박힌 정답을 얘기하는 추세가 있는데 그 것 보다 솔직한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 더 긍정적이라고 말한다.
채용설명회에 참가한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면접장에 오면 위축된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그럴 필요없다”며 “다들 자신들의 뛰어남을 내보이는 정답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현대차그룹이 원하는 답변은 그런 것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솔직한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며 “자신의 모습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그대로 대처하는 것이 최고의 면접자세”라고 덧붙였다.
학점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도 이를 뛰어넘는 장점이 있다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현대차그룹은 학점을 아예 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절대적인 평가 척도가 아니라고 답했다. 학업 보다 최선을 다해 몰입했던 다른 경험을 쌓고, 이에 대한 자신만의 장점을 보여준다면 그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얘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공채지원자들이 학점이 낮다면 학업 대신 어떤 것을 몰두했으며, 경험을 쌓았는지를 보여주면 된다”며 “이를 통해 자신 만의 장점을 어필해 현대차에 꼭 필요한 인재라는 것을 나타낸다면 학점을 뛰어 넘는 의미 있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10일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지원서 접수를 마감하고 내달 1일 인적성 검사, 내달 18일부터 25일까지 핵심·직무역량 면접 등을 실시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