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스타필드하남에 개장한 테슬라 매장에서 고객이 판매직원에서 차량 설명을 듣고 있다.
15일 스타필드하남에 국내 매장 1호점을 개장한 테슬라는 이날부터 모델S와 모델3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델S의 경우 오는 6월경 고객에게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테슬라가 국내시장 전략차로 선택할 모델3의 경우 사전예약이 진행되더라도 내년 말 전에는 인도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올해부터 모델3의 생산을 진행하지만, 국내 도입은 내년 말이나 돼서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테슬라 관계자는 “모델S와 달리 올해 상반기부터 생산이 시작되는 모델3는 국내에 언제 들어올지 알 수 없다”며 “예상되기로는 내년 말쯤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델3의 경우 기본 시작 가격만 공개됐을 뿐 세부적인 차량가액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올해 미국에서 선보이고 내년에 국내 출시 일정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는 모델3가 모델S 보다 국내 고객들에게 더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소 1억2100만원인 모델S에 비해 약 4000만원(미화 3만5000달러)의 가격이 예측되는 모델3는 구입 메리트가 더 클 것이라는 예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1억원이 넘는 모델S에 비해 4000만원대의 차량가액이 예측되는 모델3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테슬라도 이를 통해 국내 시장을 공략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델S는 국내 전기차 시장을 가늠해 보는 포석이라고 본다”며 “결국 모델3가 테슬라의 국내시장 진출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