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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15일 기업설명회 개최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3-15 22:39

내달 1일 사업분할 설명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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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업설명회에 나선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자료 : 현대중공업.

15일 기업설명회에 나선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자료 : 현대중공업.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중공업은 15일여의도 63빌딩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권오갑닫기권오갑기사 모아보기 부회장과 강환구 사장, 각 분할법인 대표 및 주요 임원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외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등 5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업설명회는 권오갑 부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사업분할의 배경과 기대효과, 분할되는 4개 법인의 현황과 성장전략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기존 현대중공업을 조선‧해양‧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 등 4개 회사로 분리하는 사업분할안을 참석주식 98%의 압도적 찬성률로 가결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사업재편을 통한 대대적인 혁신으로 그동안 성격이 다른 사업들을 함께 운영하면서 발생한 비효율을 줄이고, 각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각 사가 독립경영 체제를 확립,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순환출자 구조 해소로 지배구조의 투명성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져나가고, 전기전자와 건설장비를 비롯한 분사 회사들도 각각 세계 톱5를 목표로 힘찬 도약을 시작할 것”이라며,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우리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경영진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각 분할법인의 경쟁력과 성장전략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회사 분할이 완료되면 존속 현대중공업은 부채비율이 100% 미만으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조선해양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은 변압기와 차단기 등 중전기기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한다. 향후 중전기기 산업에서 풀라인업을 갖추고, 에너지 솔루션 시장 선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중대형 굴삭기에서 산업차량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신흥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현대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을 독자 개발해 생산하고 있으며, IT시장에 적합한 신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분할일정에 따라 현대중공업 주식은 3월 30일부터 거래가 정지되며, 4월 1일 3개 법인이 새롭게 설립된다. 현대중공업 및 신설 회사의 주식은 5월 10일 재상장될 예정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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