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주류업계 ‘구조조정 칼바람’…하이트진로, 신입사원 포함 희망퇴직 실시

김은지

webmaster@

기사입력 : 2017-03-10 12:3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주류업계 ‘구조조정 칼바람’…하이트진로, 신입사원 포함 희망퇴직 실시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주류시장의 수익성 저하에 따라 관련 업계의 구조조정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 최대 주류 업체 하이트진로는 신입사원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이는 2012년 100여 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시행한지 5년만이다.

하이트진로는 9일 사원 3200명을 상대로 희망퇴직 설명회를 열었으며 오는 22일까지 2주간 퇴직 신청을 받는다. 직급별로 차이가 있으나, 20년 이상 근로자에게 퇴직금 외 최대 30개월 치의 월급(위로금), 학자금 1년, 창업지원 대출 등이 지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조조정의 배경은 최근 수입 맥주의 인기가 높아지고 또 소주 소비가 감소하면서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맥주 하이트, 소주 참이슬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조 890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의 감소이다. 영업이익은 1240억원으로 7% 하락을 보였다.

국내 주류 소비가 줄면서 국내 1위 맥주업체인 오비맥주도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138명의 희망퇴직을 받은 바 있다. 세계 3위 주류 업체인 바카디코리아도 이달 말 한국법인을 청산할 계획이다.

임페리얼과 발렌타인 등 양주를 취급하는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오는 7월 강남 사옥을 강북으로 옮겨 부가 비용을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지난해 6월 직원 40명의 희망퇴직을 받은 바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