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IB업계에 따르면 매도자인 하나자산운용은 최근 안방보험 계열 자산운용사인 동양자산운용과 유안타증권 을지로 빌딩 매각을 놓고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는 이달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 건물은 최대 임차인인 유안타증권이 인근 시그니처타워로 이전하면서 대규모 공실이 발생할 예정이었다. 동양자산운용은 유안타증권이 사옥 이전을 마치면 을지로 본사 빌딩에 동양생명 등 안방보험 국내 계열사 사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입찰가가 비교적 높아 유안타증권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도 안방보험의 인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당초 계약에 따라 유안타증권은 건물 매각시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애초 유안타증권은 매년 임대료를 2% 가량씩 올려주는 조건으로 건물에 입주했기 때문에 계속 임차하기엔 임대료 부담이 클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안방보험은 지난해 삼성화재 을지로 본관 사옥(약 4500억원)과 강남캐피탈타워(약 5000억원)에 국내 금융 계열사를 내세워 입찰에 참여하는 등 그동안 국내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왔다. 안방보험은 지난해부터 국내 부동산 투자에 총력을 기울이며 동양생명의 부동산 투자 인력을 대폭 충원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안방보험이 동양생명과 동양자산운용 등 국내 계열사를 통해 부동산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방보험이 거대 자본을 앞세워 한국 금융업계에 자리를 잡아가는 반면 중국에 진출한 국내 보험사들은 폐쇄적인 금융정책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코리안리는 2014년 말 중국 상하이에 지점 인가를 신청했다. 지난해 6월 심의위원회가 열렸지만 7월에 한국 사드 배치가 결정되면서 9개월째 표류중이다.
중국 보험시장에 법인 형태로 진출한 국내 5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도 크게 떨어졌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보험사의 C-ROSS 비율은 △KB손해보험 307%, △현대해상 205%, △삼성화재 152%, △한화생명 118%, △삼성생명 169% 등으로 크게 떨어졌다. C-ROSS는 중국 금융당국이 지난해 새로 도입한 보험사 재무건전성 지표로 보험사의 자본 여력을 나타낸다. 금융당국은 중국 내 보험사들에게 150% 이상의 C-ROSS 비율을 권고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보험사들이 C-ROSS 도입 이후 일제히 지급여력 비율이 하락한 이유는 신용위험액 산정 방법에서 중국 내 재보험사와 중국 외 재보험사의 신용등급에 차별이 생긴 영향이 크다. 해외 재보험사에 가입한 보험사는 신용리스크 총액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바뀐 것.
이로 인해 한국 본사에 대부분의 재보험을 맡긴 삼성화재는 C-ROSS비율이 크게 하락했다. 현대해상은 중국 등 외국계 비중을 높여 안정성을 유지했고 KB손보도 재보험물량 대부분을 중국 보험사로 옮겼다. 삼성생명 역시 재보험 물량 대부분을 중국 재보험사에 맡기고 있으며 한화생명도 최근 차이나리 등 중국 보험사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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