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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구 중 7가구 부채…기혼은 미혼 보다 3배 많아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7-03-08 14:27 최종수정 : 2017-03-08 18:03

신한은행, 보통사람 보고서 통해 경제활동 인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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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구 중 7가구 부채…기혼은 미혼 보다 3배 많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가구 10가구 중 7가구가 부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고 평균적으로 368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은행은 금융 소비자를 대표할 수 있는 전국 만 20세에서 64세까지의 취업자 대상 설문조사를 분석해 경제 활동 인구의 금융생활 모습을 담은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는 사회 초년생, 미혼 1인 가구, 은퇴를 앞둔 중년 부부 등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우리 이웃들의 금융 이야기를 담아 급변하는 사회와 더불어 점점 어렵고 복잡해지는 금융생활에 대해 보다 쉬운 이해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발간됐다.

◇세대 별 분석

세대 별 분석을 보면 20대 미혼 고소득자는 투자 상품 예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형 상품 뿐 아니라 공격형 투자상품에도

일정 비율을 할애하고 있다. 2040 기혼 무자녀의 주된 관심사항은 부동산 구입으로 그 중 65%는 본인 거주용 부동산을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 기혼 초등생 이하 자녀 시기는 자녀가 출생하고 가구 구성이 어느정도 완료된 시기라 본격적으로 자산이 증가하는 시기다. 이들은 이 시기에 보유 금융상품 개수가 10개수준으로 증가하며 자산의 양적/질적 확대가 모두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향후 1년 내 투자 상품에 가입할 의향이 높아 공격적 자산 투자 성향을 보였다.

50대에 들어서면서 퇴직과 은퇴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기혼 중고등/대학생 자녀가 있는 사람들은 퇴직과 은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이로 인해 저축성 보험의 보유율이 높아졌다. 또한 매 월 저축/투자 금액 중 저축성 보험 납입금의 비중이 가장 높은 시기이기도 하다.

60대는 은퇴를 목전에 둔 시기라 재무적 준비 뿐 아니라 비재무적 준비도 함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주 여가 및 사회 활동에 쓰는 시간도 전체 평균대비 2시간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및 부채 현황

월 평균 개인 근로/사업 소득은 평균 28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에서 30대가 될 때 개인 근로/사업 소득이 1.2배 증가 후 유지세를 보였다.

월 평균 총 소득(근로/사업 소득+부동산, 금융 기타 소득)은 평균 468만원이고, 소득 1구간(상위20%)과 5구간(하위 20%)의 가구 소득 차이 5배 이상으로 양극화를 보였다.

전체 가구의 72.7%가 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구 당 평균 부채 잔액은 3682만원이다 특히 50대 이상의 부채 잔액은 4450만원으로 노후 은퇴 후 부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우려된다. 소득 수준이 높을 수록 부채 잔액도 많아지고 소득 1구간의 부채 잔액은 소득 5구간 대비 5배 이상 높다. 특히 기혼 가구의 부채 잔액은 4685만원으로 미혼가구 1408만원 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 대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은행이 보유한 빅데이터와의 융합분석을 통해 금융 행태의 변화 추이 및 시의적인 이슈들을 파악해 영업점의 금융거래 상담을 지원하겠다”며 “단순한 금리비교나 상품 중심의 추천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의 금융거래와 비교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고객이 필요한 금융 상품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상담 지원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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