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7일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해 1월말까지 ‘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약 544만명의 휴면금융재산 보유고객에게 유선·우편·이메일·문자메시지 등을 통지했다. 또한 2015년 6월 11일부터 올해 1월 말까지 642만명이 총 1조2450억원의 휴면금융재산을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환급된 휴면금융재산 내역을 보면, 휴면보험금이 1조154억원(81.5%)으로 가장 많고, 미수령주식·배당금 1081억원(8.7%), 휴면성신탁 580억원(4.7%), 휴면성증권 547억원(4.4%), 휴면예금 88억원(0.7%) 순이었다.
휴면금융재산은 올해 1월 말 기준 총 1조3911억원이 금융회사에 남아 있으며, 카드포인트 2조2000억원도 미사용 상태로 남아 있다.
종류별로는휴면보험금 7957억원(57.2%), 휴면성신탁 2363억원(17.0%), 휴면예금 1848억원(13.3%), 휴면성증권 1168억원(8.4%), 미수령주식 575억원(4.1%)의 순이었다.
금액별로는 22만명이 100만원 초과 계좌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보유한 휴면금융재산은 전체의 70.6%인 9827억원에 달했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에 ‘잠자는 내 돈 찾기’ 코너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내로 인터넷 사용이 불편한 어르신 등도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은행 영업점에서 모든 은행의 휴면예금·휴면성신탁이 조회되도록 개선하고, 법인명의의 휴면보험금을 ‘파인’과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에서 조회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