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주산수기(柳柳州山水記) / 자료= 한국은행
이날 오후 서울대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와 성낙인 서울대 총장이 참석했다.
한국은행이 서울대에 위탁한 고서는 총 408종 2423책이다. 한국은행은 1950년 창립 당시 조선은행으로부터 인수하거나 이후 임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고서를 소장해왔다.
이 중에는 문화재적 가치 또는 희소가치가 있는 희구본(稀覯本)과 조선(朝鮮)의 국정 운영을 살필 수 있는 등록류(謄錄類)를 포함하고 있다.
또 '유유주산수기'(柳柳州山水記)는 추사 김정희가 당나라 문장가 유종원(柳宗元)의 글을 친필로 필사한 고서다.
위탁고서는 보존처리 작업 및 주요 내용 연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특별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은은 "이번 MOU 체결이 한국사와 동아시아의 고문헌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