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46.1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1.9원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내린 1155.2원에 개장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금리인상 경계심과 사드(THAAD)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경제 보복 우려 속에 지난 3거래일 동안 27.3원 급등했던 데서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14~15일(현지시간) 미국 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외환시장에선 오는 10일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미국의 고용과 물가가 예상에 부합하면"을 전제로 연방금리 조정이 적절하다며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바 있어서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달 발간한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주요이슈' 리포트에서 "미국 경제지표 개선,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강화로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증되고 있다"며 "향후 금리인상 속도 가속화 우려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