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9원 오른 11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원 내린 1153.0원에 개장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금리인상 경계심과 사드(THAAD)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경제 보복 우려 속에 지난 2~3일에 25.4원 급등했던 데서 다소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시장에선 오는 14~15일(현지시간) 미국 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3월 미국 금리인상을 유력시 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미국의 고용과 물가가 예상에 부합하면"을 전제로 연방금리 조정이 적절하다며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달 발간한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주요이슈' 리포트에서 "미국 경제지표 개선,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강화 등으로 3월 금리인상 가능성 점증되고 있다"며 "향후 금리인상 속도 가속화 우려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관측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