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13분 현재 달러당 1154.2원으로 전 거래일 보다 2.8원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1원 내린 1153.0원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금리인상 경계심과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경제 보복 우려 속에 급등했던 것이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 거래일인 3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5원 급등했고, 전날까지 합하면 이틀새 25.4원 상승한 바 있다.
이번주에는 오는 14~15일(현지시간) 미국 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위원들의 통화정책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이 실시된다.
10일엔 2월 미국 비농업고용자수 지표가 발표된다. 앞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이달 고용과 물가가 계속해서 우리의 예상과 맞다면"을 전제로 3월 연방기금(FF)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 박희찬 애널리스트는 "3월 금리인상 확률과 관련 미국 2월 고용지표의 중요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며 "근래 미국 소비 동향이 썩 좋지 못하기 때문에 2월 고용지표가 컨센서스(전월비 약 18만 건 증가)에 조금 미달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