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5원 오른 115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오른 1149.1원에 개장해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은 중국이 한국의 사드배치와 관련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을 전면 금지하는 등 경제 제재를 내린 영향이 퍼진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며칠 전 미국 연준(Fed) 위원들의 잇따른 '매파' 발언으로 3월 금리 인상설이 대두되면서 전날에도 10원 넘게 급등했다.
외환시장에선 3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연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주간 국제금융 주요이슈 및 전망' 리포트에서 "미국 경제평가와 3월 금리인상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