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금융위원회(2017년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 발표)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위원장은 3·1절 휴일 비공개로 2시간 가량 일정으로 직접 경남 거제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찾았다. 임종룡 위원장의 대우조선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임종룡 위원장은 "대우조선 측의 적극적인 수주 노력과 자구계획 이행을 강조"하고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전해 지역 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경영정상화를 이뤄내야 할 것"을 강조했다.
대우조선은 정부와 주채권은행이자 대주주인 산업은행 등으로 부터 지원받은 4조2000억원의 자금과 5조원대 규모 자구안으로 경영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다음달 당장 4400억원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면서 유동성 부족에 따른 '4월 위기설'이 대두된 가운데 대우조선은 2일 유럽지역 선사와 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한편, 작년 말 임종룡 위원장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대우조선이 없어지면 순식간에 조선산업이 와해될 수 있어 대우조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생존가능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세계 1위 경쟁력인 만큼 간직하고 유지해야 하지 1위 산업을 포기하는 것은 절대 옳지 않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