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23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2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작년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이 1300조원을 돌파하고 미국 연준(Fed)이 올해 세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만큼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앞서 한국은행 금통위는 지난해 6월 연 1.5%에서 1.25%로 기준금리를 내린 뒤 7개월째 동결 중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2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록에서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에 부합"한다면 전제로 "꽤 가까운 시일 내"(fairly soon) 정책 금리를 올릴 것을 시사했다.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 입장에선 미국 금리인상이 단행될 경우 급격한 자본 유출로 인한 환율 변동성을 경계하고 있다.
다만 우리 경제 성장률이 5분기째 0%대를 나타낼 만큼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남아 있다. 최근 모건스탠리 등 국제 투자은행(IB)들은 올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목소리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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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