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20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Harris Poll)에 따르면 ‘2017년 미국 내 기업 평판지수’에서 현대자동차는 48위(75.20점)를 차지, 삼성전자(49위, 75.17점)을 제쳤다. 올해 조사에서 50위 내 이름을 올린 국내 기업은 현대차와 삼성전자 단 2곳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총 80.44점을 획득해 7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미국에서 한국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지난 2012년에는 13위, 2013년에는 11위를 기록한 뒤 2014년 7위, 2015년 3위를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10위권 안에 들었지만 최근 악재들로 인해 평판이 급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아마존(86.27점), 2위는 웨그먼스(85.41점), 3위는 퍼블릭스 수퍼마켓(82.78점), 4위는 존슨앤존슨(82.57점), 5위는 애플(82.07점) 순이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