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2016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한 2088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716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752억 원을 하회했다.
이 증권사의 신현준 연구원은 "이는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진행에 따른 임상비용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7년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0% 수준으로 2016년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어 매출액 증가에 따른 이익율 개선 효과는 1분기부터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램시마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3% 증가한 61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신 연구원은 "이 중 12월에 판매가 시작된 미국 지역의 매출액이 400만 달러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북서부 유럽 지역의 매출액도 전년 대비 88% 증가하며 오리지날 제품인 레미케이드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4분기의 매출액 증가도 미국 시장 판매 본격화를 대비하기 위한 초도 생산물량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되어, 2017년 램시마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기대보다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