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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판타스틱4’로 지난해 호황 잇는다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2-16 16:08

티볼리·코란도C·Y400·Q200 앞세워 SUV 명가 재도약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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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출시된 쌍용자동차의 'New Style 코란도C', 자료 : 쌍용자동차.

지난달 출시된 쌍용자동차의 'New Style 코란도C', 자료 : 쌍용자동차.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소형 SUV 시장 강자로 우뚝 선 ‘티볼리’의 호조에 힘입어 9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 2015년 1월 출시된 티볼리는 지난해에 5만6000대 이상이 판매되며 쌍용차의 흑자 달성 ‘1등 공신’이 됐다.

올해 쌍용차는 이 같은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티볼리와 함께 ‘SUV 판타스틱4’ 라인업 구축을 시작한다. 우선 지난달 출시된 ‘New Style 코란도C’와 대형 프리미엄 SUV인 ‘Y400’을 올해 선보인다.

◇ 티볼리·코란도·Y400, ‘판타스틱3’ 올해 구축

쌍용차는 지난달 ‘New Style 코란도C(이하 코란도C)’를 선보였다. 이 차량은 지난 1983년 1세대가 출시된 이후 34년간 명성을 이어간 코란도의 5세대 모델이다.

쌍용차는 코란도C가 티볼리와 함께 ‘SUV 명가’ 재도약을 위한 핵심 차량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그간 경쟁차종이었던 투싼·스포티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점이라고 평가 받았던 디자인을 대폭 변경했다. 티볼리에 적용했던 ‘숄더윙 그릴’을 장착, 강인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쌍용차 측은 지난 1월 코란도C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코란도C는 B세그먼트의 절대 강자인 티볼리와 함께 C세그먼트에서 쌍용차의 대표 차량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달 출시한 코란도C는 그간 경쟁차종에 비해 경쟁차종에 비해 단점으로 지적됐던 디자인을 전면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출시 예고된 Y400도 쌍용차의 ‘판타스틱4’의 일부분을 담당한다. 지난해 9월 열린 ‘2016 파리모터쇼’에서 최종 콘셉트카인 ‘LIV-2’가 공개된 Y400은 그간 ‘렉스턴W’의 후속 모델로 알려졌지만, 현재 어떤 차량명을 달고 나올지는 미지수다. 쌍용차는 올해 출시되는 Y400이 대형 SUV인 D~E세그먼트에서 쌍용차의 대표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쌍용차 측은 “렉스턴의 후속 모델로 알려졌던 Y400은 아직 차량명이 결정된 것이 없다”며 “티볼리(B세그먼트)·코란도C(C세그먼트)·Y400(D~E세그먼트)·Q200(픽업트럭, 내년 출시 예정)이라는 ‘판타스틱4’를 통해 SUV 명가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 지난해 581억원 당기순익 기록… 2007년 이후 흑자 전환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흑자전환을 이루며 ‘쾌재’를 불렀다. 지난 15일 발표된 쌍용차의 ‘2016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 3조6285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순익 581억원, 판매 대수 5만5844대를 기록해 2007년 이후 9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쌍용차 측은 티볼리와 지난 2015년 11월 설립한 캡티브 할부금융사인 ‘SY AUTO CAPITAL’의 호조도 쌍용차의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며 지속되어온 적자 고리를 끊고 9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며 “올해 역시 대형 프리미엄 SUV인 Y400의 성공적인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최대 판매실적으로 흑자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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