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지난 4분기 당기순이익은 255억원 직전분기 대비 49.1%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 15.0% 상승했다. 이는 메리즈종금증권 추정치 및 컨센서스 대비 각각 35.0%, 44.2% 하회하는 실적이다.
메리츠종금증권 김고은 연구원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 평가손 발생과 ELS 관련 헤지 비용 증가가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이며 “일회성 요인으로 명예퇴직금 약 90억원과 부동산 매각이익 약 200억원이 발생했으며 IB 수익은 123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대형 기업공개 딜 수행으로 ECM(주식자본시장)관련 수익이 59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초대형 IB 요건을 충족했지만 관련 수익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WM 경쟁력이 뛰어나 발행어음 판매는 문제 없지만 관련 자금의 50% 이상을 기업금융에 투자해야하며 다른 대형사 대비 IB 관련 이익 비중이 적다”고 판단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