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되면 학자금대출이나 신용카드 사용 등 각종 금융거래를 하지만 관련지식이 부족해 신용·부채관리에 실패하거나 사기 등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신용정보원에 따르면 25세 소비자들의 연체발생률이 2.3%로 가장 높고, 금감원에 접수되는 20대의 금융민원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용이 절실한 상태다.
이에 금감원은 고려·구미·극동·대구과학·명지·부산·부산가톨릭 등 18개 신청 대학에 32회에 걸쳐 관련 금융강의를 실시한다. 직접 가지 못하는 대학교에는 금융교육 교재를 배포할 예정이다.
대학 신입생들에게 필요한 학자금 대출과 신용관리 방법, 금융사기 및 피해예방 노하우 등을 맞춤형으로 교육하고, 외국인 신입생에게는 예금통장 만들기 등 ‘한국에서의 금융생활 가이드’를 중심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양한 장학제도 및 학자금 대출, 대학생 대상 금융사기 예방법 등 대학생이 알아야 할 금융 필수지식을 습득해 올바른 금융생활과 사기 피해예방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