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차그룹, 북미 시장 공략 박차 나서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2-10 15:54

제네시스 G90 호조 속 스팅어·엘란트라GT 선뵈
‘2017 슈퍼볼 광고’, 딜러 확대 등 마케팅도 강화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현대차그룹, 북미 시장 공략 박차 나서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북미 시장 공략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미국 내 대형차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제네시스 G90과 함께 기아자동차의 스팅어가 북미 시장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판매채널 강화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제네시스·스팅어, ‘2017 시카고 모터쇼’서 등장

현대차의 고급차 독립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대형차량인 G90은 지난해 말부터 급격한 월 판매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G80이 1200대의 월 판매고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G90의 판매 증가가 돋보이는 상황이다.

실제로 미국 시장에 본격 등장한 지난해 9월 이후 지난 1월까지 5개월간 월 판매고가 4.5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 1월 G90의 판매고는 468대다. 전월 대비 23.48%(89대) 증가했다. ▲2016년 10월 92대 ▲2016년 11월 327대 ▲2016년 12월 379대가 팔려 지난해 9월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5개월 만에 1276대의 판매고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최고 고급·대형차 시장인 미국은 기존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아 신규 브랜드가 진입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제네시스가 2만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은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G90에 대한 미국 내 호평이 높다”며 “현대차 측에서도 미국시장을 대상으로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북미에서 개최된 글로벌 모터쇼에서도 제네시스는 현대차그룹의 대표 얼굴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9일부터22일까지 열린 ‘2017 북미 오토쇼’에서 G80, G80 스포츠, G90 등 양산차 5대를 출품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7 시카고 모터쇼’에서는 최초로 독립부스를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G90의 높은 인기 등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G80 상품개선모델을 미국에서 출시, 대형차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2017 북미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기아차 ‘스팅어’도 북미 시장의 시선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북미 오토쇼에 이어 시카고 모터쇼에서도 스팅어는 ‘2018년형 엘란트라GT(한국명 신형 i30)’와 함께 기아차의 얼굴로 활약하고 있다.

◇ 슈퍼볼 광고, 딜러 확대 등 북미 마케팅도 강화

차량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북미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슈퍼볼 광고 및 판매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마케팅 강화를 확약한 것.

우선 현대차는 지난 5일(현지시간)에도 미국 최고 스포츠 이벤트인 ‘2017 슈퍼볼’ 광고를 진행했다. 지난 2008년부터 슈퍼볼 광고를 선보인 현대차는 올해 해외 각지에 파견된 미국들과 가족들이 만나는 광고를 선보였다. 현대차 측은 이 광고가 공개된 뒤 3일 만에 유투브 조회수 2000만뷰를 돌파하는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미국 내 딜러사 확대를 위한 광고도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제리 플래너리 현대차 미국법인 CEO 직무대행은 최근 현지 딜러사들과 가진 미팅에서 이 같이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플래너리 대행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의 딜러 확대를 위한 디지털 광고를 늘리겠다고 밝혔다고 전해졌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