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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4년 만에 영업익 ‘1조 클럽' 재가입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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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2-09 16:16

지난해 영업이익 1조6419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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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4년 만에 영업익 ‘1조 클럽' 재가입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중공업이 4년 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재가입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39조3173억원, 영업이익 1조641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2년(영업이익 2조55억원)이후 4년 만에 영업이익 1조를 넘긴 것. 지난해 1분기 3252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내 10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래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현대중공업의 1조클럽 재가입의 공신은 조선 3사와 현대오일뱅크다. 조선 3사는 수익성이 양호한 선박의 건조 비중 증가와 원가절감 및 공정효율화 추진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조선 3사에서만 영업이익 7100억여원을 기록한 것. 현대오일뱅크도 정제마진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8000억여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꾸준한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그밖에 해양플랜트부문도 야드 과밀화를 해소, 공정이 안정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흑자를 기록했다. 분사를 앞두고 있는 건설장비, 전기전자 등도 지속적인 원가절감 등을 통한 체질개선으로 영업이익 1조 돌파에 힘을 보탰다.

부채비율도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은 임금반납 등 자구계획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터보기계, 그린에너지 분사 등 사업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펼쳤다. 보유주식 및 부동산 등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며 재무건전성 제고에 힘쓴 결과, 지난 2015년 말 220%였던 부채비율(연결기준)이 지난해 말 175%로 대폭 개선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수주 부진 등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 지속적인 경영합리화 노력으로 흑자를 기록했다”며 “2017년은 일감부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경영여건이 예상되지만, IMO 환경규제로 인한 신조발주, 유가 상승에 따른 해양플랜트 발주 등 긍정적인 기대 요소도 있는 만큼,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하여 흑자를 이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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