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차, 쏘나타PHEV 중국 출시 내년으로 연기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2-08 10:11 최종수정 : 2017-02-08 11:03

LG화학 배터리 보조금 지급서 제외, ‘중국 업체로 교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사드(THAAD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이지 않는 경제적 보복의 연장선인가. 현대자동차가 오는 4월 중국에 선보이려 했던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출시를 내년 2월로 미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량에 탑재할 예정이었던 LG화학의 배터리가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 중국 업체 배터리로 교체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8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쏘나타 PHEV에 장착할 배터리를 중국 업체 CATL이 만든 제품으로 바꾸기로 최근 결정했다. PHEV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설계를 변경해야 하는데 통상 1년 정도가 걸려 출시 시점을 당초 예정보다 10개월 뒤로 연기한 것.

LG화학과 삼성SDI는 지난해 6월 중국 정부의 제4차 전기차 배터리 모범기준 인증에서 탈락했다. 현대차는 당초 LG화학이 향후 심사에서 인증을 통과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증을 받지 못했고, 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한국 업체의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을 제외했다. 이같은 조치는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자국 업체 육성 의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