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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PHEV 중국 출시 내년으로 연기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2-08 10:11 최종수정 : 2017-02-08 11:03

LG화학 배터리 보조금 지급서 제외, ‘중국 업체로 교체’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사드(THAAD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이지 않는 경제적 보복의 연장선인가. 현대자동차가 오는 4월 중국에 선보이려 했던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출시를 내년 2월로 미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량에 탑재할 예정이었던 LG화학의 배터리가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 중국 업체 배터리로 교체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8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쏘나타 PHEV에 장착할 배터리를 중국 업체 CATL이 만든 제품으로 바꾸기로 최근 결정했다. PHEV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설계를 변경해야 하는데 통상 1년 정도가 걸려 출시 시점을 당초 예정보다 10개월 뒤로 연기한 것.

LG화학과 삼성SDI는 지난해 6월 중국 정부의 제4차 전기차 배터리 모범기준 인증에서 탈락했다. 현대차는 당초 LG화학이 향후 심사에서 인증을 통과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증을 받지 못했고, 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한국 업체의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을 제외했다. 이같은 조치는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자국 업체 육성 의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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