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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공격 본능 “스마트팜 영역도 확장”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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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2-06 15:49 최종수정 : 2017-02-24 16:20

중국 3위 축산업체 지분 인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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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한 최태원 SK 회장이 주력 관계사 CEO들에게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지난해 6월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한 최태원 SK 회장이 주력 관계사 CEO들에게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실천을 당부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이 ‘딥 체인지 전략’을 구체화 하고 신사업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최 회장은 지난해 확대경영회의와 CEO세미나에서 “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서든데스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과감한 M&A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SK는 올해 M&A와 지분투자 등 전략적인 투자에 4조 9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전략적 투자규모(3조1000억 원) 보다 50%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6일 업계와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그룹의 주력인 반도체와 화학 분야 외에도 전통적인 농축산업과 제조업,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한 신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모색 중이다.

㈜SK는 중국 커얼친우업의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이며, 아직 계약 체결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SK가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인 ‘커얼친우업’은 중국 3위 축산 업체이며, 계약이 성사될 시 ㈜SK는 약 800억 원을 들여 27%의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6차 산업은 1차 산업인 농·수·축산 산업과 2차 산업인 식품가공, 3차 산업인 유통·관광·서비스 등이 결합된 형태로 앞서 SKT와 SK하이닉스가 ‘스마트 팜’ 시장에 진출 한 바 있다. 스마트팜은 농사와 IT의 결합으로 자동화 제어시스템을 통해 농업을 경영하는 시스템이다.

업계에서는 ㈜SK의 커얼친우업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향후 SK그룹이 6차 산업과 관련한 M&A 행보를 지속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여러 국가들은 스마트팜을 상용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삼정 KPMG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팜 시작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13.3% 가량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세계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식략 증산의 한계와 농업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등이 스마트팜의 부상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SK가 지분 인수를 검토중인 커얼친우업은 2002년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에 서립된 회사로 2만 6880㎢ 의 방목장을 갖고 있으며, 커얼친우업이 매년 도축하는 소는 20만 마리이다. 이를 통해 중국 각지에 약 4만t의 소고기를 공급하고 있다.

㈜SK는 커얼친우업과의 지분 인수 협상에서 국내 축산 기술을 전수하는 조건을 제시했으며, 국내 축산전문가 10여명이 협동조합 형태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달 초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을 통해 미국 1위 화학기업인 다우케미칼의 고부가 화학 사업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다우케미칼의 글로벌 생산시설 2곳과 제조 기술, 지적 재산, 상표권 등을 확보했다.

1월에는 국내 유일 반도체용 웨이퍼를 생산·제조하는 LG실트론의 지분 51%를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특수가스와 웨이퍼 등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핵심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그룹의 주력인 반도체 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 10나노급 D램 양산과 72단 3D 낸드플래시 분야의 투자를 중점 추진하며, 하반기에는 청주에 신규 공장 건설을 앞두고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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